전원일기 응삼이 딥페이크 영상 보는데 감동적입니다.
보통 방송에서 딥페이크 관련 뉴스를 보면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딥페이크 영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있고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 케이팝 가수들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을 보셨을겁니다.
딥페이크로 인한 얼굴 합성 피해자는 미국이나 영국 여배우가 46%, 한국 케이팝 가수가 25%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유명 정치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연설 영상 등 가짜뉴스로 인한 위험성도 많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드라마 '전원일기' 식구들은 故 정애란, 故 이미지의 바다장과 故 박윤배의 봉안당을 찾았고, 코로나 때문에 마지막도 함께 하지 못했던 박윤배를 그리워했습니다.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진이 깜짝 이벤트로 디지털 휴먼 기술로 고(故) 박윤배의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해서 전원일기 식구들과 딸 혜미 씨를 초대해서 박윤배와 화상으로 만나는 기적 같은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박윤배의 실제 딸 혜미 씨는 TV 속 아버지의 모습을 보자마자 "아빠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혜미 씨의 눈물에 전원일기 식구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윤배는 딸을 향해 "편하게 잘 지낸다, 너만 편하게 잘 지내면 된다, 하나도 미안해하지 말고 씩씩하고 마음 기쁘게 지내, 많이 보고 싶다"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고(故) 박윤배 배우의 가상인간은 전원일기 주연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박윤배 씨의 실제 딸 박혜미 씨가 아버지와 안부를 나누는 모습을 봤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몇 년 전에 어머니께서 병환으로 돌아가셨는데 나도 저런 식으로 내 눈앞에 어머니가 나타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니 눈물만 나네요.
실제 딸인 혜미 씨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저에게도 전달되는 듯했습니다.
그리움과 애틋함이 느껴지고 가까이 있지만 만질 수 없어서 안타까움과 살아계실 때 더 잘해드릴껄하는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딥페이크 기술과 음성 복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발전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