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방송을 보다 보면 여러 매체에서 MBTI에 대해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무엇을 얘기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방송 출연자들 대화하는 걸 보면 MBTI가 성격을 분석해주는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는 연예프로인 런닝맨을 보니 유재석 ISFP, 김종국 INFJ, 송지효 INFJ, 전소민 ENFP.... 이런 식으로 본인 MBIT를 알고 상대방 MBTI를 얘기하면 대충 성격이 어떻다고 알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저기에서 MBIT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저는 MBTI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게 없습니다. 우리 집 딸아이에게 MBTI 어떻게 알아보는 건지 물어보니 인터넷에 MBTI를 검색해보면 나온다고 합니다.
MBTI를 검색해보니 관련 자료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MBTI 검사를 하면 16가지 성격 유형도 나오고 관련 데이터가 많은 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잘 알고 있는지 놀랍습니다.
요새는 사람들 만나면 상대방의 MBTI를 물어본다고 합니다. 전에는 혈액형이 뭔지 물어보고 대화를 시작했었는데..... 세월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며칠 동안 MBTI 관련 글을 읽어보고 MBTI에 대해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2000년대에 유행했던 혈액형 성격론
인종 간의 우열을 증명하려다 폐기된 독일의 우생학에서 출발한 혈액형 인간학은 일본의 한 작가가 쓴 책들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혈액형에 따른 성격 분류는 직업, 궁합, 교육 등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도 혈액형 관련해서 제작되었고, 심지어 직원 채용도 특정 혈액형만 지원하라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고, 혈액형을 알게 되면 대인관계에서 서로의 성격을 배려하거나 고려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 당시 혈액형에 따른 성격 표입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 제 혈액형에 대한 성격분석을 보면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 맞는 부분이 더 많다 보니 진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 '바넘 효과'라고 합니다.
바넘효과 - 원하는 것만 믿고, 잘 속는 현상을 일컫는다.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들어맞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인데도 그 설명에 자신을 맞추려 하는 경향이다. 타인과 다른 성격을 가졌을 때 불안해하거나, 심리 테스트 등의 신뢰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데 이런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국내외 심리학계에서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를 밝혀보려고 많은 연구를 했는데 많은 학자들의 의견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태생부터가 의심스러운 혈액형 성격론을 신봉하는 한국 사회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외국에서 인기가 있어서 판매가 많이 된 책은 번역서로 제작되었고. 출판사에서도 외국에서 베스트셀러이니 많은 관심 가져 달라고 홍보합니다. 여러 방송매체에서도 인기 있는 소재로 여러 연예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보니 사람들은 혈액형 성격론을 믿고 맹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 성격론은 인권침해라고 지적했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어서 혈액형 성격론을 확대 재생산하는 대중매체도 방송에서 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혈액형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2000년 당시에는 혈액형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편견을 넘어 차별이 되고 있었습니다.
MBTI에 대해서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 여러 곳에서 조사를 하다 보니 혈액형 성격론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어 옛날 생각에 빠졌습니다.
MBTI에 대해서 여러 가지 조사를 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위 캐릭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MBTI 해봤다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 홈페이지 캐릭터인데 이곳은 MBTI와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MBTI 검사를 검색해보면 16 Personalities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이곳이 MBTI 정식으로 검사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정식 MBTI 식 검사가 아닌 비슷한 항목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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