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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만성기침, 속쓰림, 목의 이물감의 원인 역류성 식도염

by 글라스하트 2023. 1. 10.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며칠 있으면 민족 대명절인 설날입니다. 명절에는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식은 체중 증가만 문제 되는 게 아니라 위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에 복통이나 속 쓰림 증상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위식도 역류 질환이라고 합니다.

명절에는 과식을 하게 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서 위와 식도에 균형이 깨지면서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까지 올라오는 역류 현상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위식도 역류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이 굉장히 많은데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리고 명절이 되면 주부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 자체가 위산 분비를 더 많이 시키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에 몸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어 소량의 위산에도 더 아픔을 많이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이 원활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역류하거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생기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 발생원인
위식도 역류 발생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속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면서 식도점막을 자극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속이 안 좋고 속 쓰려서 검사를 해보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위식도 역류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하부식도에 괄약근이 조여주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지만,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해져서 조이지 못하면 위산과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람마다 역류하는 위산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분들도 있고 통증을 많이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 질환의 증상은 가슴 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입니다.

1) 가슴쓰림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뜨겁다고 합니다.

2) 위산 역류

위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현상으로 시고 쓴맛을 느낀다고 하는데 보통 많은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발생합니다. 가끔 협심증으로 착각할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3) 소화기 증상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있습니다.

4) 이비인후과 증상

목에 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이 있습니다.

5) 호흡기계 증상

만성 기침과 천식이 있습니다.


주의 사항 : 심장이나 흉부 쪽에 통증이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뿐만 아니라 응급을 다투는 심장 질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슴 쪽에 통증이 있으면 혼자서 판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역류성 식도염 검사

대부분 내시경을 시행하는데 역류질환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검사해 보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분도 있고 간혹 위암이나 식도암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식도(왼쪽)와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 진단 영상
정상식도(왼쪽)와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 진단 영상

내시경을 해보면 위식도 역류 질환이 얼마나 심한지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와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식도 내압 검사 등을 합니다.

역류성 식도 질환 치료

역류성 식도 질환 치료는 일단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그 다음에 약물 치료를 주로 하게 되는데 주로 쓰는 약이 양성자펌프 억제제라고 해서 위산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입니다.


*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위산 분비를 현저하고 지속적이게 억제하는 약물의 일종으로,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흔히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을 보통 처음에 4~ 8주 정도 복용하면 보통 90% 이상이 좋아지는데 약을 끊게 되면 70~90%가 다시 재발해서 약을 먹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같은 위식도 역류질환은 이 약을 1~2달 먹어서 완치하는 그런 병이 아니라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식사를 조절하고 약을 매일 복용하듯이 당뇨처럼 위식도 역류질환은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생활 습관을 바꾸고 거기에 좋은 음식을 먹고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당뇨하고의 차이점은 당뇨병은 약을 매일 먹어야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식도 역류질환은 매일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복용하다가 좋아지면 2일에 1번 복용하셔도 되고 더 좋아지면 3일에 1번 복용하셔도 됩니다.

완전히 좋아진 것 같다는 분들은 가끔 안 좋을 때 복용해도 됩니다. 너무 약을 장기적으로 먹는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기에 맞게 약을 조절하면 됩니다.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식도 협착이나 바렛 식도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약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나 약물 복용의 효과가 적은 분은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렛 식도 : 식도의 정상적인 편평 상피세포(납작한 형태)가 원주상피세포(키가 큰 형태)로 바뀌는 것으로 심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합병증입니다.


그리고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해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 질환 예방법

1)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2) 기름진 음식이나 술, 담배,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과일 주스나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조절이 좋습니다.
5) 몸에 끼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취침 시 역류가 심한 분은 상체 부분을 약간 높게 올려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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